- 2025 분자표지 연구회에서 확인된 정밀육종의 미래 트렌드
-
- 등록일 2025-12-08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분자표지 연구회’는 국내 육종 및 유전체 분야의 디지털 전환 현주소를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였다. 연구기관, 대학, 기업 관계자들이 한데 모인 이번 행사에서는 "육종은 더 이상 경험이 아닌 데이터에 의존한다"는 메시지가 핵심 화두로 공유되었다.
특히 씨더스가 발표한 정밀육종 기술 흐름은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데이터 기반 설계육종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와 다형질 패널 기술의 필수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국내 육종 산업이 향후 어떤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될지 가늠케 했다.

2025 분자표지 연구회 현장 / 자료 씨더스
이번 연구회는 유전체 기반 형질 규명부터 분자표지 활용 전략, 실용화 중심의 정밀육종 기술까지 폭넓게 다뤘다.
-
오전 세션: 병해 연구 및 형질 규명, 다형질 분자마커 기술 등 기초·응용 유전체 분석의 최신 접근법이 소개되었다. 특히 단일 형질 중심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복합 형질 분석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
오후 세션: 스마트팜 기반 표현형 분석과 종자기업 실용화 전략 등 산업적 활용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디지털 육종이 연구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정밀육종의 미래 트렌드: 정밀도·속도·데이터 통합
연구회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된 키워드는 정밀도, 속도, 그리고 데이터 통합이었다. 기후 변화와 복합 형질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유전·표현형 데이터를 통합하여 교배 조합을 시뮬레이션하고, 선발 정확도를 높이는 정밀육종 시스템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졌다. 이는 육종이 반복 실험의 영역에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는 '설계의 과정'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 분자표지 연구회 - 정밀육종 기술 흐름을 발표하는 조성환 대표 / 자료 씨더스
다형질 분자마커 패널 기술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기술 중 하나는 단일 형질만 분석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여러 형질을 동시에 추적하는 '다형질 분자마커 패널' 기술이다.
-
특징: 당도, 식감, 저장성, 내병성 등 다양한 형질을 하나의 패널에서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
장점: 분석 속도 향상, 비용 절감, 데이터 정밀도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 씨더스는 1,083개의 토마토 자원을 분석해 337개 주요 형질 마커를 패널화한 사례를 통해, 이 기술이 단순 연구를 넘어 현장 맞춤형 기술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데이터 기반 설계육종 (Breeding by Design)
디지털 육종의 핵심인 '설계육종'은 유전체·표현형·환경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교배 조합을 가상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수천 개의 조합을 실제 재배하던 과거와 달리,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선발 정확도를 높이고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씨더스는 지난 15년간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며 정교한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업계가 정밀육종에 주목하는 이유
-
환경 변화 가속화: 기후 스트레스와 병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육종이 필수적이다.
-
복합 형질 시대: 품질을 결정하는 다양한 형질을 동시에 개량해야 하므로 다형질 패널 기술이 필수 기술이 되었다.
-
실용화 단계 진입: 분자마커 및 설계육종 기술이 기업과 농가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며 산업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씨더스는 앞으로도 다형질 패널과 AI 예측 모델을 결합한 디지털 육종 기술을 통해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